1. 음양이란?
이렇게 정리는 했지만 음과 양의 그 상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넘어가는 변화가 음양의 핵심입니다.
밝음이라는 개념이 전제되어야만 어둠의 개념이 성립된다는 이치와 같습니다.
"양 속에서 음을 봐야 하고 음 속에서 양을 봐야 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이 음약의 순환에서 모든 천지만물의 생성과 소멸이 일어나므로 두 개념이 함께 존재합니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의 절입을 한 해의 시작으로 봅니다.
지금도 명리 학계에서는 한 해의 시작을 입춘이 아니라 동지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말입니다.
우주는 동지에 음에서 양으로 바뀌지만, 우리는 우주의 논리보다 인간의 논리를 따라 적응하는 경향이 있어서
우주에 비해 반응이 다소 늦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은 음의 기운이 가장 거대해졌을 때 양의 기운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음과 양의 움직임 속에서 오행이 생겨납니다.
양의 기운은 목, 화 -> 음과 양의 가운데에서 중재하는 역할은 토 -> 음의 기운은 금, 수
천간의 무토= 양토, 천간의 기토= 음토
미토는 양토, 축토는 음토가 확실!
주의) 지지의 진토와 술토는 양과 음의 기운을 모두 갖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감별해야 합니다.
2. 음의 성향과 양의 성향
위에서도 살펴 봤지만
음의 기운은 사고 지향적이고, 양의 기운은 행동 지향적이라는 점입니다.
음의 기운은 현재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양의 기운은 미래의 가치를 소중히 합니다.
- 특수 관계인끼리 음양과 오행이 같은 경우, 예를 들어 부모가 목의 기운이 강한데 자식도 목의 기운이 강하다면
서로의 기질을 이해하므로 큰 문제가 없다.
- 하지만 음양과 오행의 기운이 모두 같다 해서 결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성향이 같은 사람이 모여 있다는 이유로 ,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을 비판하지 않고 다음에 잘해보자는 식으로 했다가
회사가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요시하다가 망해버릴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명리학은 그 무엇도 절대적이지 않은 우주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 실제로 임상에서 상호 용신 관계인 커플들이 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만남의 초기 단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화로운 관계로 가기 전에 서로를 밀어낸다.
- 한편 서로가 기신인 명식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 아끼고 좋아한다. 같은 기운을 공유하고 있으니 상호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조화로운 힘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현실에서 어떻게 단련시킬 것인 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출처: 강헌의 명리(2015)
오늘의 공부
남편과 나는 같은 일간이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글자가 서로 극단적이다. 나는 토가 적고 물이 많으나 남편은 토가 많고 물이 적다.
나는 목이 없고 화가 있지만, 남편은 목은 있고 화가 없다.
같은 일간이라서 서로 가치관이 통한 것 같아서 결혼했지만 일상의 삶에서는 너무나도 다른 생활 방식 때문에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울 점은 배우고 용신을 서로 써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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