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의 시작 박노해 자기 삶의 연구자

사주 명리의 시작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 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수세기 동안 심리학 및 인문학이 발달해 온 것 아닐까? 애니어그램, MBTI, 혈액형 등등. 

요즘은 또 MBTI가 핫합니다. 

수십 년 동안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가장 모르는 게 '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된 건 사주 명리학을 공부하게 된 이후입니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한 후, 나의 말과 행동이 '객.관.화'가 되면서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반대로 말하면 사주 명리의 시작은 나 자신의 삶을 연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삶을 물어보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내 삶의 주인은 난데 내 꿈과 심리를 다른 사람에게 연구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박노해 , 자기 삶의 연구자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네

 

내가 나 자신을 연구하지 않으면

다른 자들이 나를 연구한다네

시장의 전문가와 지식 장사꾼들이

나를 소비자로 시청자로 유권자로

내 꿈과 심리까지 연구해 써먹는다네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네

내 모든 행위가 CCTV에 찍히고

전자 결제와 통신기록으로 체크되듯

내 가슴과 뇌에는 나를 연구하는

저들의 첨단 생체인식 센서가 박혀있어

내가 삶에서 한눈팔고 따라가는 순간

삶은 창백하게 빠져나가고 만다네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최고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네

최고의 삶의 기술은 언제나

나쁜 것에서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들어내는 것

삶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니라네

삶의 목적은 오직 삶 그 자체라네

지금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우리가 이토록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네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최고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네.

사주 명리의 시작 박노해, 자기 삶의 연구자,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시집 수록

 

내가 좋아하는 시이며, 내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추구하는 바를 잘 표현한 시이기도 합니다.

 

사주 명리학의 적용 

나의 사주팔자 속에서 나의 성향, 성격, 강점, 단점이 드러납니다. 

태어나는 순간 하늘과 땅의 기운적 코드가 내 몸에 새겨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성격에 따라 직업, 인연, 운명 등도 오고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해진 사주대로 살아야 할까? 사주 팔자가 똑같은 사람이더라도 다른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 이유는 주변의 환경, 부모, 형제의 사주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변의 환경은 하늘(우주), 땅(대지), 사람 즉, 천지인의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운은 비슷할 수 있고, 그리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충분히 있습니다. 

 

사주에 따른 타고난 성격과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 생기는 안 좋은 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